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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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랜드마크로서, 과거의 진마오 빌딩을 제치고 더 놓이 올라가고 있는 상하이세계금융센터에 대해 과거 포스팅한 적 있다.
상해에서는 그런 상징물로서의 초고층 빌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물의 외형에도 관심을 줄 필요가 있다.
과거에 건설된 뿐만 아니라 최근에 신축되고 있는 건물들의 외관이 저마다 매우 개성있고 독특하기 때문이다.
공식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중국 관계 당국에서 주거용 건물이 아닌,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 외관의 형태가 기존 건물과 유사할 경우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도시 전체 미관을 CONTROL하기 위함일거다.

본인이 6년전 처음 상해에 왔을 때 놀랐던 것이 도시 외형이었다.
사람의 시각을 순식간에 편파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중국]이라는 유령같은 전제가, 상해의 도심으로 들어서 빌딩숲을 바라보는 순간, 어느새 사라졌던 경험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새로움과 놀라움에 독특한 모양새를 지닌 건물들을 볼때마다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것이 5년전의 일이고, 위의 사진들 역시 5년전의 사진이다.
물론, 지금도 새로 건축중에 있는 건물들의 골조를 오가며 바라보노라면 어떤 모양새로 완성이 될까 궁금해진다.
적어도 도시미관을 신경쓰는 고층건물의 외관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서울이 상해에 비해 한수 아래라는 생각, 여전하다.
2008/03/31 10:50 2008/03/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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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PDA는 영문 Windows mobile 5.0의 OS를 탑재하고 있다.

본인의 사용 환경상 한국어와 중국어(간체)의 입출력은 필수적인데 이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어 중국어를 읽고 쓰기 위해서는 몇가지 작업을 거쳐야 한다.

1. wince.nls 파일 교체
영문 Windows mobile 5.0에는 한국/중국/일본의 로케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경우 해당국 언어로 개발된 일부 소프트웨어들이 정상 구현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WM5용 한국/중국/일본 포함된 로케일 파일인 wince.nls을 구해 교체해 주면 되는데 다행스럽게 웹에서 구할 수 있다.

2. 한국어/중국어 폰트 설치
한국어 중국어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font를 구해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한국어/중국어 통합폰트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

3. 레지스트리 수정
PDA에서 문자의 입출력 작업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font의 위치를 찾게 되어 있는데, 이 때 위에서 설치한 통합폰트에 연결되게끔 레지스트리에서 경로 및 파일명 등을 수정해줘야 한다.
여기까지만 하면 PDA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보는데(출력) 문제가 없다.

4. 한국어 입력기 설치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이 diopen이다. 이것을 설치하면 한글 입력 가능

5. 중국어 입력기 설치
여기까지 설치하면 중국어 입력까지 가능

위의 다섯단계가 무척 간단해 보이나 그 면면에는 좀 번거로운 구석이 있다. 복사, 붙여넣기, RESET, 레지스트리 수정가능 프로그램 인스톨, 레지스트리 수정....
본인의 경우 이것저것 손대는게 귀찮아서 위의 1~3번째까지의 모든 파일 및 설정등을 cab파일 하나로 재구성하여 이것만 설치하면 되게끔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후에는 입력기 문제가 골치가 아팠는데,
한국어 입력기는 diopen을 비롯하여 그리 많지 않으나, 중국어 입력기는 그 종류가 꽤 많은 편이다.
문제는 한국어 입력기인 diopen과 충돌이나 아니면 다른 에러가 있는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diopen이 설치된 단말기에서 중국어 입력기를 설치한후 실행하면 그 입력기들이 load되지 않고 default keboard가 display된다는 것이다.
아직 원인을 모르겠지만 MONSTER-SIP를 포함, 본인이 설치해본 중국어 입력기 약 5~6종이 모두 동일 현상이었고, 유일하게 A4 입력기만 문제없었기에 지금은 diopen(한글입력기)과 A4(중국어입력기)로만 세팅해서 쓰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한국어입력기인 사상한글, 삼성의 모아키를 설치해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원인을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고 누가 속시원히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제대로된 해결이 아닌채로 영문 PDA에서 중국어와 한국어를 입출력하는데 문제 없이 쓰고 있다.
2008/03/28 10:09 2008/03/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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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단종된 PDA인 BENQ의 P-50이란 모델을 꽤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최근들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해질만큼 배터리가 오래가질 못했다. 완충하고 잘 버텨야 하루...
전자상가로 나섰다.
그러나 배터리를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 단말기 모델 자체가 단종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구하기 힘든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시장을 돌다가 눈에 띄는 녀석을 발견하여 바로 질러버렸다.


그림 출처 : 22shop.com

O2라는 브랜드의 ZINC라는 모델명의 PDA폰이다.
외관적인 측면에서 두꺼운 몸체, 육중한 무게로 요즈음의 가볍고 슬림한 것으로 가는 추세와 정반대되는 제품임에도 선뜻 선택한 이유는 CPU처리속도, 메모리 등 상당히 좋은 spec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 CPU:Intel XScale PXA270 520MHz+ Intel Hermon
- Phone Mode : WCDMA、GSM 900/1800/190, 3G
- Memory : 128MB ROM, 64MB RAM
- Bluetooth, Wi-Fi, Qwerty keyboard

터치스크린의 감도 또한 좋아서 Spb mobile shell을 설치해 사용하면 엄지손가락 하나를 가볍게 놀려 상당히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내가 써본 터치스크린 폰 중에 HTC의 touch가 가장 엉망이었다. 스타일러스로 상당히 힘을 주어 눌러야만 인식을 한다. 그러다 LCD panel 깨먹기 딱 쉽겠더군...)

본인이 생각하는 PDA의 절대강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당분간은 이 친구와 함께 생활해야겠다.
2008/03/26 10:39 2008/03/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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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사용하는 노트북은 ASUS의 U1F라는 모델이다.
근래 시판되고 있는 많은 노트북 중 이녀석이 본인이 바라는 노트북의 기준에 가장 근접하여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최근,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했던 태국의 친구녀석이 상해 놀러왔다가 내 노트북을 보고는 눈에 밟혀 꼭 동일모델을 사겠노라고 알아보다가 한국, 중국, 태국 어느곳에서도 재고가 없어 구입하지 못한 것을 보고 그 희소가치에 내심 뿌듯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무엇에 홀렸는지 마시던 커피를 노트북 키보드 위에 냅다 엎질러버렸다. 거의 한잔을 다 쏟았다.
잽싸게 전원 연결 잭을 뽑아내고 노트북을 들어올려 옆으로 비스듬하게 했더니 노트북 키보드 사이사이로 커핏물이 선혈처럼 주륵주륵 흘러나왔다.
이럴때 [대략난감]이란 표현을 쓰는지....

1. 건조
일단 전원을 완전 차단하고 흘러나오는 커피를 마지막 한방울까지 흘러나오도록 기다린 다음
헤어드라이어를 이용, 최대한 말려보았다.
그 후 구동을 해보니 컴퓨터 정상 부팅되며 마우스도 정상 작동한다.
그러나 키보드 타이핑시, 누른 자판과는 엉뚱한 문자가 타이핑 되거나 하나의 키를 누르면 두세개의 문자가 동시 입력되는 에러가 발생하였다.
여전히 내부기판에 커피가 남아 회로상 line간의 short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나마 키보드의 에러외에 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아 주기판에는 damage를 입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 안심.

2. 키보드 모듈 해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겁도 없이(사용자 해체시 A/S 거부 등) 키보드 모듈을 해체하였다.
모듈을 통째로 노트북 본체에서 떼어내는 것은 물론 각 키캡까지 전부 분해하였다. 역시나 안에는 커피의 잔해가 조금씩 남아있었다.
이것들을 조심조심 닦아내고 다시 건조 시킨후 재조립.
실패.
역시 동일한 에러가 발생하였다.

3. 키보드 모듈 세척
따뜻한 물에 키보드 모듈을 통째로 담가 살살 흔들기를 반복하여 커피의 잔해를 나름대로 제거한 후 건조하여 테스트 해보았다.
여전히 실패.

4. A/S 센터 연락
자력으로는 더이상 복구가 불가능함을 알고 A/S 센터를 찾아가 문의하였다.
또한번 낭패감을 맛보았다.
요는, 이 모델은 고급형인데다가 대량 시판모델이 아니라서 A/S용 부품 역시 재고가 없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모든 거점의 재고를 조회할 수 있는데 그 어디에도 없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 들었다.
따라서 공장에 생산을 의뢰하여 그것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름정도 기다리라고...
이런...

5. 정면돌파가 안되면 돌아가라.
말이좋아 보름이지 이런저런 지연사유 갖다 붙이면 한달이 될 수도, 두달이 될 수도 있는 일,
MAIN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인지라 마냥 넋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어, 주변에 닿을 수 있는 인맥은 죄다 동원하였다.
그러다 보니 몇다리 걸쳐 A/S 센터 부품 관리쪽 종사자와 연결이 되어 하루만에 교체를 할 수 있었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부품이 하루만에 불쑥 나타난 것이다.
설명인 즉슨, 어떤 사유로 반품되어 들어온 본체에서 키보드 모듈만 해체하여 가져왔다는 것인데,
그 말 자체가 뭔가 석연찮은 것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A/S를 해준다는 사실도 믿기 어려웠다.
일반적인 중국의 상황이라면 [돌아가서 연락 기다리세요. 부품 확보되면 연락드릴께요...]해놓고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암튼 커피 한잔의 놀라운 위력을 실감하며,
지금도 키보드 작업 간간히 커피를 마시고 있다. ^^
2008/03/24 10:59 2008/03/24 10:59
우리팬

굳이 해당 A/S를 찾아가는 것보다도, 徐家汇쪽 찾아보면... 야메-_-로, 노트북 키보드만 교체해주는 곳이 있을텐데요. 南京 珠江路 쪽에는 제가 귀국하기 전에 생기더군요. 완전 교체가 300元이었나...로 기억하는데, 그 가게 연 사장이 제가 종종 갔던 가게의 사장 동생이었거든요.-_-; 물론, 마음은 단디 잡수셔야겠지만.-_-+

오래간만입니다. 1월에 上海大学에 있었을 때 전화를 드렸는데요, 저 역시 전화를 안 받으셔서 바쁘신 줄 알았슴다. 당시 그 번호는 新天地에서 구입한 따끈따끈한 上海 SIM卡였군염. 이제 또 언제 중국땅을 밟아볼지... -_-+

Jxx

아, 그런곳이 있었군요. ASUS의 A/S CENTER도 徐家汇에 있는데 이번에 KEYBOARD MODULE 통째로 교환하는 것이 350元 들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모델은 시장에서 흔히 보는 모델이 아니라 어디 가서도 부품을 구하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이상하네요. 저도 전화 드렸었는데, 두사람 다 서로 전화를 안받다니... 무슨 버뮤다 삼각지대라도 존재하는지...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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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다보면 [블로그] 자체를 놓고 여러가지 명제들이 제시된다.
- 주기적인 포스트가 필요하다.
- 블로그는 일기와 같아서 블로거 자신의 것일뿐 자체에 부담을 느낄 필요 없다.
- 블로거는 자신의 포스트에 대해 대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등등...

이런 일들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이와 관련된 이런저런 이유로] 블로그를 그만 둔다는 분들도 몇몇 보았다.

본인도 금년들어 소속된 회사의 여러 변화와 업무상의 부담으로 거의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다.
본디 컨텐츠를 대량생산하는 형편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근근히 포스팅을 해왔었으나 올해는 이것마저도 거의 하지 못했다.
사실,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심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전에 하던 버릇이 있었던지라, 어느날 갑자기 블로깅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였거니와 왠지 모를 부담도 느꼈더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것마저도 익숙해져서,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블로그 포스팅 보다는 다른 일을 먼저 하게 되었다.

본인은 블로그의 정체성을 말할 때, 대외적 책임보다는 주관적인 것이라는데 논점을 두는 편이다.
- 주기적인 포스트가 블로그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은, 성향이며 권장사항일 뿐이지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 블로그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면 잠시 놓아도 무방한 것이며,
- 대외적인 책임론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책임한 컨텐츠를 양산하는 현재의 [일부]가 분명 존재하지만, 이는 시간이 흘러 블로고스피어가 성숙되어 가며 자연 감소될 것으로 보며, 많은 공부와 자료수집이 수반된 고품질의 포스트들이 더욱 늘어갈 것으로 본다. 이것은 분명한 흐름일 것이며 현재의 [일부]를 침소봉대하여 문제시하고 소모전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이미 서로의 소중한 시간에 대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의미를 [공유]로 보고 싶다.
강요나, 지시나, one-side한 그 무엇을 기대하고 싶지 않다.
나의 (공유된)주장이라도 찬성, 반대는 보는 이들의 몫일 뿐, 是非나 好不好를 공론화하여 결론내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앞서,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심적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을 썼다.
멈추어선 본인의 블로그 바라보며 잠깐이나마 부담을 느끼고 안절부절 했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기도 하다.
어차피 나로부터 시작하는 컨텐츠인 블로그를 부담이란 벽에 막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을 말이다.

화려한 수사는 없어도, 매일같은 포스트가 없어도, 간혹의 포스트가 달고 따뜻한 블로그들을 여럿 보았다.
메타블로그 메인에 한번 오르지 못하고, 파워블로거에 한번 뽑히지 못했어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가치있는 그런 블로그들이 많다.
그들이 지치지 않기를 바란다.
본인의 브라우져 즐겨찾기에 들어있는 어느 블로그는 (우습지만)지금까지의 많은 포스트들이 공개만 되어있을 뿐, 단 한번도 발행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본인은 남몰래 그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간다.
가게 될 만 하니까...
그런 블로거들의 가슴과 마음에 여유가 사라지질 않길 바란다. 나와 함께...
2008/03/21 10:48 2008/03/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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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자전거 활용도가 무척 높음을 앞선 포스트에서 몇차례 기술한 바 있다.
근래 들어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동수단이 전동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전 시내에 나갔다가 애완견을 태우고 함께 달리는 오토바이를 보았다.
말이 좋아 [함께]이지 그 강아지는 거의 서커스하는 입장이었을거다.
본인이 탄 차와 나란히 이동하였기에 꽤 오랫동안 보았는데, 강아지는 내내 안절부절이었다.
어떤 바구니에 안전하게 넣은것도, 줄로 묶어놓은 것도 없이 그저 짐짝위에 올려놓고 달리는 것이다.
애완견이기에, 애정으로 함께 이동하고 싶었던 때문일거다...
설마, 뒤에 실린 짐박스와 함께 처분하는 그런 상황은 아닐것이다.
이런걸 개팔자가 상팔자라 해야할지, 아님 순수한 개팔자라 해야할지...
2008/03/19 10:10 2008/03/19 10:10
1004ant

안하무인이란 사자성어가 떠오르네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완전 자기위주네요 ㅠ.ㅠ

Jxx

중국엔 인구가 많다보니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인 성향은 말씀하신대로 개인주의가 좀 강한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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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문서편집기는 HWP, MS-WORD 등이 있지만 편집보다는 순수 텍스트만을 입출력하는 일(블로그용 메모 등)이 잦은 본인은 그런 HWP, MS-WORD의 덩치와 로딩이 부담스럽기에 간단한 문서 입출력은 Text Editor(문서 편집기)를 자주 사용해왔다.
그때그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이 바뀌었는데, 지금에까지 어떤 문서 편집기들을 사용해왔나.

==> Notepad(메모장)
처음에는 windows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보조프로그램인 노트패드를 기본적인 text editor로 사용했었다.
html 문서를 다룰때도, 이것을 이용했었다.
wysiwyg 을 표방한 좋은 소프트웨어 (드림위버, 나모웹에티더)등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것들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던 때문이다. (자동으로 소스를 꾸며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간단한 구현을 위해 너무많은 소스를 생성시켜버리는 어처구니 없음에...)

==> EasyPad(이지패드)
공개 소프트웨어로, 탭방식의 여러문서 동시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다.
또한 설치가 필요없는 가벼운 프로그램이다.
한글 구현에 있어서도 완벽했다는 점이 유명한 외국산 에디터들을 놔두고 이것을 사용하게끔 하는 포인트였다.

==> Ultra Editor(울트라에디터)
적극적인 애국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급적 외국산 프로그램을 안쓰려고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utf-8 지원 서버로 동참하게 되면서 utf-8 을 지원하는 텍스트 에디터가 절실했던 관계로 이것을 쓰게 되었다.

==> DesyEditor (데이지에디터)
국산이면서 앞단계에서 본인이 지향해왔던 모든것이 가능한 에디터이다.
탭 다중문서 편집, 한글구현, utf-8...
더구나 본인은 텍스트 에디터를 웹에 대한 페이지 구성용 외에 다른 용도는 크지 않았으므로 이정도면 만족이다.

==> EmEditor
현재 쓰고있는 에디터이다.
위의 DesyEditor로 본인이 요구하는 수준의 문서작업은 다 할 수 있지만, 치명적인 결점인 한 화면(문서)에 한글/영어/중국어(간체) 를 자유롭게 입출력이 되지 않았던 점이 절실한 아쉬움이었다.
이런 가려움을 긁어주는 것이 바로 이 EmEditor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mEditor에서는 한글과 중국어를 동시에 깨진 글자없이 읽어 낼 수 있으며 또한 입력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간단한 기능인 것 같지만 이런 에디터를 자주 접할 수 없었기에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한글 중국어를 동시 구현하는 텍스트 에디터가 필요하신 분은 EmEditor를 써보시길 추천하는 바이다.
2008/03/17 10:15 2008/03/17 10:15
Shain

저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맨처음 PC에 설치해야했던 프로그램이 아래아한글이었죠 ^^
책을 만들어야했던 까닭으로 노트패드같은 건 써보지도 못하고 아예 워드는 한글로 못박아버렸습니다.
그 뒤에 홈페이지 만든다고 노트패드를 만지고..(그땐 타이핑쳐서 직접 코딩하던 시절이니)
그 다음에 에디터플러스를 썼네요
지금은 데이지 에디터 씁니다..
급하면 노트패드도 쓰지만 역시 문단 정렬엔 전문적인 에디터가 필요하죠 ^^

Jxx

회사표준때문에 손에 익던 HWP에서 M$사의 워드로 넘어갈 때 속으로 얼마나 짜증스러웠던지 몰라요. HWP는 거의 모든 기능을 마우스 안쓰고 단축키로만 작업이 가능했었는데, 그게 죄다 바뀌니까요...
제가 절실했던 중국어 입출력에서 좀 부족한 이지 에디터, 그부분만 아니라면 지금도 좋은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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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보니 바쁘게 된다.
바빠보니 더 바빠진다.
손이 바쁘니 발이 바쁘고
몸이 바쁘니 마음도 바쁘다.
책갈피처럼 실같던 여유도 바쁘 일상에게 내어주었다.

그.래.서.바.쁘.다.

허나,
훗날일진대, 정신차릴거다.
놀.고.싶.으.니.까.
2008/03/07 10:49 2008/03/07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