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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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예전에 비하면 참 많이 늘기도 했고, 참 많이 발전도 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휴게소가 이제는 경쟁적으로, 휴게소가 이렇게까지 할필요 있나 싶을 정도로 과하다 싶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갖추고 또 지향하고 있는 것을 비교하면 아직은 좀 격차가 있어보이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차이점은 휴게소 구역내 흡연장소이다.
한국의 휴게소에서는 매우 제한적인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금연이거니와 실외에서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한데 반해,
중국의 휴게소에서는 흡연자에게 매우 관대하다.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휴게소에 진입한 차량에서 내린 성인남성들이 대체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담배를 피우며 화장실로 가, 흡연을 하며 용변을 보는 것이다. 마치 루틴인 것 처럼...
그래서인지, 화장실에도 변기마다 재떨이가 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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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 모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2020년 8월 찍은 사진) : 소변기위에 재떨이가 비치되어 있다]

중국의 흡연인구가 워낙 많기도 하겠거니와, 문화적 특성상 옆에서 흡연을 해도 불편해하거나 거부감을 표현하는 것이 흔치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향들이 있어서이기 때문인것도 있을 것이다.
2020/10/08 17:31 2020/10/0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