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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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많기로 소문난 심천이지만 많고많아도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벽이란 벽에서는 샤워하고 난 벽처럼 물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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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짜지도 않은 물걸래를 휘젓고 다닌 것처럼 미끄덩 미끄덩
옷장의 옷들은 눅눅해져서 금새 곰팡이가 들어앉고
침대위의 이불은 축축해진다.
빨래가 안마른다고? 그 정도면 말을 안하지... 빨래하고 탈수해서 널어놓으면 오히려 탈수를 다시해야할만큼 더 젖어들어간다.
그래서 심천의 교민들은 제습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삶은 계란을 찍어먹으려고 조그만 그릇에 소금을 부어놨다가 까먹고 놔뒀더니
반나절만에 이렇게 되었다. (절대 연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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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나도 절여지는 느낌이다.
2016/03/20 23:25 2016/03/20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