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다음부터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심어놓은 열무의 이파리가 잘 커지지 않아 자세히 보니 작은 애벌레들이 잎에 붙어서 잎을 갉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 애벌레들을 잡아내고 치워내기 보다는 오히려 길러보기로 했다.
잡아서 잎을 넣은 통에 넣었더니 며칠 있다가 번데기가 되었다.
번데기 상태로 몇일동안을 꼼짝않고 있더니만 어느날 갑자기 나비로 변신해있었다.
이루와 소서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주욱 지켜보고는 신기해 하였다.
나비가 된 배추희나비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날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