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갔다.
천안에 있는 테딘 워터파크라는 곳인데
물이 따듯한 실내 물놀이장이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물도 온도가 적당했고, 특히 거품이 쏟아져 나오는 곳은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리조트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가족들끼리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며 하룻밤 자고
다음날에는 바로 옆에 있는 눈썰매장을 갔다.
경사가 약했고 슬로프가 짧았다.
그래도 슬로프 짧은게 금방 내려온다는 단점이기도 했지만 금방 올라간다는 장점이기도 했다.
재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우리가 몇번을 탔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빠는 아예 타지 않았고
엄마는 한번 타고 끝
이루는 두번 타고 끝
나는 네번 탔는데 더이상 타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