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여행을 가는 길에 묵호항 이라는 곳에 들렀다.
생선가게 아주머니가 생선이 담겨있는 바구니에 굵은 소금을 마구마구 뿌리고 계셨다.
궁금해서 쳐다보고 있었더니 아주머니가 이건 젓갈 만들려고 하는거란다... 하고 설명해 주셨다.
조금 있다가 쌩쌩하게 헤엄쳐 다니는 오징어 몇마리를 사서 회를 뜨는데
이루가 한마리를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올렸다. 얘는 무섭지도 않은가보다...
게다가 아주머니가 썰어준 회를 바로 입에 집어넣었다. 정말 용감한 것 같다. 난 정말 무서웠다구...
나도 용기를 내어 제일 적은 조각을 입에 넣어봤는데.... 으음 아무 맛도 안났다.
이루는 맛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