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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탄 풍경 - 비오는 날

2007/10/04 11:22

중국에서 자전거는 매우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비가 온다고 해서 이 자전거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보니 비가 오면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이 있다.
자전거 전용으로 만든 비옷을 위피(雨披:YuPi)라고 하는데 자전거를 가진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것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아래 그림이 위피의 모습이다)
※ 위 그림 두장은 알리바바(http://china.alibaba.com/)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위피를 뒤집어 쓰고 앞부분으로 자전거의 핸들과 자신의 앞을 덮는다.

▼ 색상은 형형색핵 무척 다양하다. 아무래도 눈에 잘 띄는 색깔이 많은편.

▼ 고상하고 우아하게 한손으로는 우산을, 다른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가는 아가씨도 있고, 연인은 또한 그 와중에도 애정을 과시하는 팀워크를...

▼ 아이들과 함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다. 우산을 쓰고, 핸들을 잡고, 아이를 품고... 아이를 위피로 돌돌돌 말아서 태우고 가는 경우도 있다. 아빠의 위피에 머리만 쏘옥 집어넣은 아이의 경우는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아빠 냄새가 좋아~~~
이렇게 위피를 뒤집어쓴 자전거의 행렬은 주행중인 자동차들에는 상당한 위협이 된다.
안그래도 질서의식 부족한 터에, 머리까지 위피를 뒤집어쓰고는 좌우나 뒤를 보지도 않고 도로를 건너거나 자동차 주행선 안으로 자전거를 들이 밀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보려면 얼마나 귀찮은가)
거기다가 귀에 이어폰까지 꽂으면 자동차 경적소리또한 들리지 않으니 실로 막강한 도로위의 무법자가 된다.

Tags

, 비옷, 자전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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