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에 있는 청도는 중국의 全도시 가운데 한국사람이 제일 많다.
보통은 10만명으로 추산하며, 유동인구를 감안하여 15만명까지 보는 시각도 있다.
아마도,
거리가 한국과 가장 가깝고
위도상 한국과 비슷하여 기후나 절기가 낯설지 않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지형이
한국사람이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말이 표기되어 있다.
그 크다는 상해의 공항에서도 한국어 안내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는데 말이다.
어딜가나 국제공항 에는 한국어 대신 일본어가 표기되어 있는 것이 오히려 흔하지만,
청도에서만큼은 일본어를 밀어내고 한국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적어도 그것에서만큼은 슬쩍 일본에 대한 우위를 느끼고
혼자 뿌듯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