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용산 전쟁기념관엘 갔다.
일찍 서둘러 갔는데도 참 사람이 많았다. 벌써부터 뭐하나 하는데도 줄을 꽤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영화 연평대전에서 다뤘던 서해 교전의 해군함정인 참수리호가 전시되어 있었다.
교전당시의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었다.
특별히 흥미로운 건 없었지만, 캘리그라피는 관심이 많아서 줄을 서서 캘리그라피 한장씩을 받아왔다.
문구는 이루와 소서가 직접 고른 것이다.
나중에 소서가 얘기했다. [이런데 와서 줄서서 캘리그라피 한장 받아가는데, 행복한 우리집~ 이런건 너무 식상하지 않아???]
초등학교 6학년인 이루소서에게 있어, 이번이 어린이로서 누리는 생애 마지막 어린이날이 될것이다.
물론 이루소서는 극렬히 거부한다. 그래서 한번 찾아봤는데... 그 결과, 내년에도 또 어린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어린이의 사전적 정의... 국어사전에는
[대개 4,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를 이른다]고 표기되어 있다.
상황에 따라서 어린이의 기준을 제각기 잘리 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초등학생까지를 어린이로, 중학생부터는 청소년으로 보는 것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출처 : http://cafe.naver.com/jinhaemam/768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