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튀김 도전

by IRoo posted Aug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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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농촌체험가서 소서랑 내가 손으로 직접 잡은 미꾸라지.
집에 와서 이틀을 놔두었더니 탈출해서 신발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물도 더러워지고...  감당이 안되어서
최종결론은 [미꾸라지 튀김]하기로 했다.

먼저 미꾸라지들을 그릇에 옮겨담는다.Jxx150801-6.jpg

그런다음 자체 샤워를 위해 소금을 팍팍 뿌려준다.
그러면 애들이 갑자기 발악을 하며 심하게 팔딱거리는데 높이뛰기, 멀리뛰기 선수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팔딱팔딱 온갖 난리다.
이 때, 엄마는 [느야야야야양~~~!!!] 비명소리를 지르며 도망갔다., 내가 젭싸게 뚜껑을 덮어서 애들이 튀어나오는 걸 막았다.Jxx150801-7.jpg

애들이 소금물속에서 기절해가는 동안,튀김옷을 준비.
밀가루, 계란, 물 섞고, 소금, 참기름으로 맛을 더한 다음, 요즘 쿡방 쉐프들이 하는 것처럼 주루루 흐를정도의 농도로 만들어놓는다.Jxx150801-9.jpg

애들이 소금물에 기절하면 거품들이 생기는데 맑은 물에 씻어야 한다.Jxx150801-8.jpg

아까 도망가서 숨은 엄마가 아직 안나타나서, 이번에도 내가 씻기.Jxx150801-10.jpg

다 씻은 미꾸라지들을 만들어 놓은 튀김옷에 이리저리 퐁당퐁당.Jxx150801-11.jpg

달궈놓은 기름에 하나씩 집어넣어서 튀기면 되는데, Jxx150801-12.jpgJxx150801-0.jpg

이 때는 어린이들이 하면 다칠 수 있어서,  아빠랑 엄마랑이 하는 것으로 하고
나는 주방에서 빠져나왔다.
엄마랑 아빠는 내가 다 해놓은것게 숟가락만 얹는거다.
좀이따가 엄마가 또 [느야야야야야~~~~]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나왔다. 튀김옷에 담구었던 미꾸라지가 꿈틀했다는거다.
ㅎㅎㅎ
바삭함을 더하기 위해 두번튀긴 미꾸라지 튀김.Jxx150801-15.jpg

너~~~무 맛.있.었.다. 성공~~~!!!